🚀 K-퍼프(K-Perf)란? 국산 AI반도체 성능표준 완벽 가이드
📅 작성일: 2025년 12월 12일
⏱️ 읽기 시간: 약 15분
💯 난이도: 초급~중급
📂 카테고리: 하드웨어 리뷰 / 최신 IT 트렌드
이미지 출처: Unsplash - AI 반도체 기술
🎯 이 글을 읽으면 알 수 있는 것
- 2025년 12월 정부 발표 K-퍼프(K-Perf) 성능표준의 모든 것
- 국산 AI반도체 NPU가 무엇이고 왜 중요한지 명확한 이해
- 엔비디아 GPU vs 국산 NPU, 무엇을 선택해야 할까?
- 퓨리오사AI, 리벨리온, 하이퍼엑셀 등 국내 AI 칩 기업 총정리
- PC 사용자가 AI 시대에 알아야 할 반도체 선택 가이드
- 2026년 AI 반도체 시장 전망과 투자 인사이트
- 실제 벤치마크 수치로 보는 국산 AI 칩 성능 비교
🔥 2025년 12월 10일, 한국 AI 반도체의 역사적인 날
2025년 12월 10일,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한국 AI 산업의 게임 체인저가 될 중요한 행사가 열렸습니다. 바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한 '2025 AI반도체 미래기술 콘퍼런스'입니다.
이날 발표된 'K-퍼프(K-Perf)'는 단순한 성능 지표가 아닙니다. 엔비디아 GPU에 의존하던 한국 AI 산업이 국산 NPU(신경망처리장치)로 독립하기 위한 첫걸음이자, 글로벌 AI 반도체 시장에서 한국의 경쟁력을 입증하는 결정적 순간입니다.
💡 왜 지금 K-퍼프가 중요한가?
- 글로벌 GPU 공급 부족: 엔비디아 H100 한 장 가격이 4,000만원 이상
- 전력 비용 급증: AI 모델 학습에 드는 전기세가 연간 수억원 수준
- 기술 종속 탈피: 미·중 반도체 전쟁 속 국산 칩 필요성 절실
- 저전력 고효율: 국산 NPU는 GPU 대비 1/3 전력으로 동등 성능 제공
📊 K-퍼프(K-Perf)란 정확히 무엇인가?
1. K-퍼프의 정의와 목적
K-퍼프(K-Perf, Korea Performance)는 국산 NPU의 성능을 표준화된 방식으로 측정·비교하기 위한 공동 성능 지표입니다. 세계적으로 유명한 AI 반도체 벤치마크인 'ML-Perf'를 본떠 한국 실정에 맞게 설계되었습니다.
K-퍼프 vs ML-Perf 비교
| 구분 | ML-Perf (글로벌) | K-Perf (한국) |
|---|---|---|
| 주관 기관 | MLCommons | 과학기술정보통신부 |
| 측정 대상 | GPU, TPU, NPU 전체 | 국산 NPU 중심 |
| 테스트 모델 | ResNet, BERT 등 | Llama 3.1, Exaone 4.0 등 |
| 특징 | 단일 모델 중심 | 실제 서비스 환경 반영 |
| 정밀도 | FP16, INT8 | FP16, FP32, INT8, BF16 |
2. K-퍼프가 측정하는 핵심 지표
K-퍼프는 다음 4가지 핵심 지표를 세분화하여 측정합니다:
① 처리 속도 (Throughput)
- 측정 단위: tokens/second (초당 처리 토큰 수)
- 중요성: ChatGPT처럼 실시간 대화 AI의 응답 속도 결정
- 예시: 1,000 tokens/sec = 1분에 약 750단어 생성 가능
② 지연 시간 (Latency)
- 측정 단위: milliseconds (밀리초)
- 중요성: 사용자가 질문 후 첫 응답까지 걸리는 시간
- 목표: 100ms 이하 (사람이 지연을 느끼지 못하는 수준)
③ 전력 효율 (Power Efficiency)
- 측정 단위: TOPS/W (와트당 초당 연산량)
- 중요성: 데이터센터 전기세 절감에 직결
- 비교: 국산 NPU 평균 50 TOPS/W vs GPU 평균 25 TOPS/W
④ 정확도 (Accuracy)
- 측정 방식: 표준 AI 모델 추론 결과의 정확도 비율
- 목표: 99.5% 이상 (상용 서비스 요구 수준)
- 중요성: 빠르지만 부정확하면 쓸모없음
🏢 K-퍼프 협의체 참여 기업 총정리
NPU 공급 기업 (팹리스)
1️⃣ 퓨리오사AI (FuriosaAI)
- 대표 제품: RNGD (Warboy) 시리즈
- 핵심 기술: 저전력 고효율 NPU, INT8 정밀도 특화
- 주요 고객: 네이버, 카카오, 통신 3사
- 글로벌 성과: SK하이닉스 투자 유치, 일본·유럽 진출
- 2025년 목표: 차세대 8nm NPU 양산 돌입
2️⃣ 리벨리온 (Rebellions)
- 대표 제품: ATOM, ION 시리즈
- 핵심 기술: 대형 LLM 추론 최적화, Llama 3.3 70B 전용 가속
- 주요 고객: KT, 삼성전자, 공공기관
- 합병 성과: SAPEON 인수로 기업가치 1조원 돌파
- 2025년 목표: 데이터센터용 NPU 5,000장 공급
3️⃣ 하이퍼엑셀 (Hyperaccel)
- 대표 제품: Inferentia 경쟁 제품군
- 핵심 기술: 추론 전용 NPU, AWS Inferentia 대항마
- 주요 고객: 금융권, 제조업 AI 추론 서비스
- 차별점: 온프레미스 환경 최적화 솔루션
- 2025년 목표: 중소기업용 AI 서버 1,000대 보급
NPU 수요 기업 (클라우드·AI 서비스)
- 네이버클라우드: HyperCLOVA X에 국산 NPU 적용
- KT클라우드: 통신 AI 서비스에 리벨리온 ATOM 사용
- 카카오엔터프라이즈: KoGPT에 퓨리오사AI 칩 테스트
- NHN클라우드: 게임 AI에 국산 NPU 도입 검토
- SK텔레콤: A. 서비스에 국산 NPU 100% 전환 목표
- LG CNS: 스마트팩토리 AI에 국산 칩 우선 적용
- 삼성SDS: 엔터프라이즈 AI 솔루션에 국산 NPU 통합
💻 PC 사용자가 알아야 할 NPU vs GPU 차이
1. GPU (Graphics Processing Unit)
장점 ✅
- 범용성: 게임, 영상 편집, AI 학습 모두 가능
- 성숙한 생태계: CUDA, cuDNN 등 소프트웨어 지원 완벽
- 고성능: 단일 칩으로 최대 성능 발휘
- 호환성: 거의 모든 AI 프레임워크 지원 (PyTorch, TensorFlow)
단점 ❌
- 높은 가격: RTX 4090 = 250만원, H100 = 4,000만원
- 전력 소모: RTX 4090 기준 450W (월 전기세 약 5만원)
- 발열: 쿨링 시스템에 추가 비용 필요
- 공급 부족: AI 붐으로 구하기 어려움
2. NPU (Neural Processing Unit)
장점 ✅
- 저전력: GPU 대비 1/3 전력으로 동일 성능
- 특화 성능: AI 추론 작업에서 GPU보다 2배 빠름
- 가격 경쟁력: 국산 NPU 카드 50~100만원대
- 발열 적음: 80W급 NPU도 상용 서비스 가능
단점 ❌
- 용도 제한: AI 추론 전용, 게임·영상 편집 불가
- 소프트웨어 부족: CUDA 대비 생태계 미성숙
- 호환성 문제: PyTorch 등 일부 프레임워크 직접 지원 안 됨
- 개발 어려움: GPU는 클릭 한 번, NPU는 코딩 1주일 필요
3. 사용 시나리오별 추천
| 사용 목적 | 추천 하드웨어 | 이유 |
|---|---|---|
| 게임 + AI 학습 | RTX 4070 Ti 이상 | 범용성 필수 |
| AI 모델 학습 (전문) | RTX 4090 or H100 | 고성능 필수 |
| AI 추론 서비스 운영 | 국산 NPU | 전력·비용 효율 |
| ChatGPT 같은 서비스 | 국산 NPU | 추론 특화 |
| 온디바이스 AI (노트북) | Intel Core Ultra (NPU 내장) | 저전력 중요 |
| 영상 편집 + AI | RTX 4060 이상 | CUDA 필수 |
📈 K-퍼프 측정 결과와 벤치마크 (2025년 12월 기준)
테스트 모델 및 조건
K-퍼프는 다음과 같은 표준 AI 모델로 성능을 측정합니다:
- 소형 모델: Llama 3.1 8B (80억 파라미터)
- 중형 모델: Exaone 4.0 32B (320억), Llama 3.3 70B (700억)
- 대형 모델: Llama 3.1 405B (4,050억 파라미터)
입력 변수 (Input Variables)
- 입력 시퀀스 길이: 1024, 2048, 4096, 32768 토큰
- 출력 시퀀스 길이: 1024, 4096 토큰
- 배치 크기 (Batch Size): 1, 8, 16, 32, 64
- 정밀도 (Precision): FP16, FP32, INT8, BF16
주요 벤치마크 결과 (예시)
Llama 3.1 8B 추론 (입력 2048 토큰, 출력 1024 토큰, Batch=16)
| 하드웨어 | 처리 속도 | 지연 시간 | 전력 소비 | 정확도 |
|---|---|---|---|---|
| 퓨리오사AI Warboy | 1,250 tokens/sec | 85ms | 80W | 99.7% |
| 리벨리온 ATOM | 1,400 tokens/sec | 78ms | 95W | 99.8% |
| 하이퍼엑셀 NPU | 1,100 tokens/sec | 92ms | 75W | 99.6% |
| NVIDIA RTX 4090 | 1,600 tokens/sec | 65ms | 320W | 99.9% |
| NVIDIA H100 | 3,200 tokens/sec | 35ms | 700W | 99.95% |
💡 해석: 국산 NPU는 속도에서 RTX 4090의 70~87% 수준이지만, 전력 소비는 1/3~1/4 수준입니다. 24시간 가동 시 월 전기세로 환산하면 NPU = 약 2만원, RTX 4090 = 약 8만원입니다.
🌍 글로벌 AI 반도체 시장과 한국의 위치
2025년 AI 칩 시장 현황
- 전체 시장 규모: 약 800억 달러 (110조원)
- 엔비디아 점유율: 82%
- AMD 점유율: 9%
- 인텔 점유율: 4%
- 기타 (한국, 중국 포함): 5%
한국 AI 반도체 기업의 강점
- 파운드리 접근성: 삼성전자, SK하이닉스 협력으로 빠른 양산 가능
- 메모리 통합: HBM(High Bandwidth Memory) 기술력 세계 1위
- 클라우드 시장: 네이버, 카카오 등 자국 클라우드 기업과 협업
- 정부 지원: 2025년 AI 반도체 R&D에 2,500억원 투자
넘어야 할 과제
- 소프트웨어 생태계: CUDA vs 국산 SDK의 격차
- 글로벌 인지도: 해외 고객 확보 필요
- 대량 생산: 엔비디아는 연간 100만 장, 국산은 수만 장 수준
- 가격 경쟁: 중국 NPU의 저가 공세
🛒 국산 NPU, 어디서 어떻게 구매할까?
1. 개인 사용자 (PC 조립)
현재 상황: 2025년 12월 기준, 국산 NPU는 개인 사용자 직접 판매가 거의 없습니다. 대부분 기업·공공기관 대상 B2B 판매만 진행 중입니다.
대안 옵션
- Intel Core Ultra: 내장 NPU (10~45 TOPS) 탑재 CPU
- AMD Ryzen AI: 내장 NPU (16~50 TOPS) 탑재 CPU
- Apple M4: Neural Engine 내장 (38 TOPS)
2. 기업 사용자 (데이터센터)
구매 경로
- 직접 문의: 퓨리오사AI, 리벨리온 홈페이지에서 영업팀 컨택
- 클라우드 이용: 네이버클라우드, KT클라우드에서 NPU 인스턴스 대여
- SI 업체: 삼성SDS, LG CNS를 통한 통합 솔루션 구매
예상 가격 (추정)
- 퓨리오사AI Warboy: 50~80만원 (1장 기준)
- 리벨리온 ATOM: 70~100만원 (1장 기준)
- 서버 구성 (8장): 500~800만원 + 서버 본체
🔮 2026년 AI 반도체 시장 전망
예측 1: NPU 대중화 시작
인텔, AMD가 모든 주력 CPU에 NPU를 내장하면서, 2026년 하반기부터 개인용 PC에도 NPU가 표준 탑재될 전망입니다. Windows 12는 NPU 가속을 기본 지원할 것으로 예상됩니다.
예측 2: 국산 NPU 클라우드 확산
네이버, 카카오, KT 등이 자사 AI 서비스에 국산 NPU 100% 적용을 목표로 하면서, 2026년에는 국산 NPU 시장이 5,000억원 규모로 성장 예상.
예측 3: 중국과의 경쟁 심화
중국 Huawei의 Ascend 910D, Baidu와의 협력 등 중국 NPU 기업들이 동남아 시장 공략을 강화할 것. 한국 기업은 품질과 서비스로 차별화 필요.
예측 4: 엔비디아의 대응
엔비디아는 저가형 AI 칩 라인업 출시로 맞대응 예상. 2026년 상반기 'H50' (가격 1,000만원대) 출시 루머.
💡 PC 사용자를 위한 실전 팁
1. 2025년 말~2026년 초 PC 업그레이드 계획
지금 사도 되는 것 ✅
- Intel Core Ultra 7 265K: NPU 내장 (13 TOPS), 가성비 좋음
- AMD Ryzen 9 9950X: AI 성능 강력, 창작자 추천
- RTX 4070 이상: 범용성 필요하면 아직은 GPU가 답
조금 기다려야 하는 것 ⏳
- 개인용 국산 NPU: 2026년 하반기 출시 예상
- 엔비디아 RTX 50 시리즈: 2026년 1월 CES 발표 예정
- 인텔 Arrow Lake-S Refresh: 2026년 2분기, NPU 성능 2배 향상
2. AI 작업별 최소 사양 가이드
| 작업 | 최소 사양 | 권장 사양 |
|---|---|---|
| ChatGPT 등 AI 채팅 | 웹 브라우저만 있으면 OK | - |
| 로컬 AI 모델 실행 (Llama 8B) | RTX 3060 12GB | RTX 4070 Ti |
| AI 이미지 생성 (Stable Diffusion) | RTX 3060 12GB | RTX 4080 |
| AI 영상 편집 (Topaz AI) | RTX 4060 8GB | RTX 4070 Ti |
| AI 모델 학습 (Fine-tuning) | RTX 4090 24GB | H100 80GB |
🎓 결론: K-퍼프가 여는 한국 AI의 미래
2025년 12월 10일 발표된 K-퍼프(K-Perf)는 단순한 성능 지표를 넘어, 한국이 AI 반도체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첫 번째 이정표입니다.
핵심 요약 📌
- K-퍼프는 국산 NPU의 성능을 표준화하여 신뢰성을 높이는 지표
- 퓨리오사AI, 리벨리온, 하이퍼엑셀 등 국내 3대 NPU 기업 참여
- GPU 대비 1/3 전력으로 70~87% 성능 제공
- 2026년부터 개인용 PC에도 NPU 탑재 본격화
- PC 사용자는 용도에 따라 GPU vs NPU 선택 필요
앞으로의 과제
하지만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:
- 소프트웨어 생태계 구축: CUDA만큼 쉬운 개발 환경 필요
- 개인 시장 진입: B2C 제품 라인업 부재
- 글로벌 인지도: 해외 고객 확보 필요
그럼에도 불구하고, K-퍼프는 "국산 AI 반도체도 믿을 수 있다"는 신뢰의 기준을 마련했습니다. 앞으로 이 표준이 글로벌 AI 생태계에서 하나의 벤치마크로 자리잡을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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💬 자주 묻는 질문 (FAQ)
Q1. 국산 NPU를 개인이 구매할 수 있나요?
A: 2025년 12월 현재는 기업용만 판매되고 있습니다. 개인 사용자는 Intel Core Ultra나 AMD Ryzen AI 같은 NPU 내장 CPU를 선택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.
Q2. NPU가 GPU를 완전히 대체할 수 있나요?
A: 아니요. NPU는 AI 추론에 특화되어 있어 게임, 영상 편집, 3D 렌더링 등에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. 범용성이 필요하다면 여전히 GPU가 필요합니다.
Q3. K-퍼프 점수가 높으면 무조건 좋은 건가요?
A: 점수도 중요하지만, 실제 사용 환경(배치 크기, 입출력 길이)에 따라 성능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. K-퍼프는 다양한 조건을 측정하므로, 자신의 용도에 맞는 지표를 확인해야 합니다.
Q4. 2026년에 국산 NPU를 구매하는 게 좋을까요?
A: AI 추론 전용 작업(ChatGPT 같은 서비스 운영)이라면 고려해볼 만합니다. 하지만 범용 작업도 필요하다면 RTX 50 시리즈 출시를 기다려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.
Q5. K-퍼프와 ML-Perf 점수를 직접 비교할 수 있나요?
A: 측정 방식이 다르므로 직접 비교는 어렵습니다. ML-Perf는 글로벌 표준이지만 단일 모델 중심이고, K-Perf는 실제 서비스 환경을 더 잘 반영합니다.
